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나아졌습니다. 특히 보험사들의 실적 호전세가 뚜렷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2009년보다 대체로 개선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49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누적 매출액은 93조 6천억원으로 지지난해보다 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 순이익도 14%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3월 결산법인의 실적 개선에는 보험사들이 한 몫 했습니다. 저축성 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보험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겁니다. 매출액은 10%, 순이익은 29% 증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생명보험의 순이익 증가률이 95%로 가장 높았고, 코리안리재보험과 동양생명보험이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선된 보험사들의 실적과 달리, 주식 거래 대금이 줄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은 주춤했습니다. 매출액은 2009년보다 0.1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오히려 영업이익은 14% 줄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경우 3월 결산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7천억원으로 2009년보다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3% 정도 감소했습니다. W0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