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9일 유해 정보·사이트 차단서비스 제공 업체인 플랜티넷에 대해 최근 모바일 유해 차단서비스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해 어플리케이션의 유통도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KT 스마트폰용 유해 어플리케이션 차단 앱 개발용역 수주를 한 플랜티넷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유해 어플리케이션의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플랜티넷이 지난해 10월 KT 스마트폰용 유해 어플리케이션 차단 앱과 시스템 개발용역을 수주해 지난 8일 런칭했다"면서 "현재 SK텔레콤과도 개발건이 논의되고 있으며, 추후 LG유플러스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올해 예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과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49.0%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