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능환 대법관(59 · 사진)이 내정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9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직을 겸직해온 양승태 대법관이 오는 27일 임기만료됨에 따라 후임에 김 대법관을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7회에 합격한 뒤 수원지법 성남지원장,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울산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 · 국회 ·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정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통상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뽑혔던 관례에 따라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