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48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다산네트웍스는 E-PON/G-PON 장비(신호송수신장비)와 Ethernet 스위치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1위 유선네트워크 장비업체다.

이 증권사 최윤미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해외 매출 지역적인 다변화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또한 트래픽 증가에 따른 망 고도화 필요성 증대로 수주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기존 주력시장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이머징 마켓으로 해외 매출 지역적인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것.

최근 일본 통신업체에 공급한 G-PON 기반 모바일 백홀 솔루션은 오는 4월 상용화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모바일 백홀 사업 수주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인도 BSNL 의 2차 사업 발주가 예상되며 1차 수주에 성공한 다산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스탠다드 차타드가 지분 16.6%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앞으로 벤더파이낸싱을 통해 이머징 국가에 진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다산의 해외 시장 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또한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망 고도화 필요성 늘어나면서 다산네트웍스는 수혜를 받는다는 예상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보급 확대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 증설 필요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2010 년 하반기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 도입 이후 트래픽 증가가 심화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도 트래픽 폭증을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287억원, 영업이익률 12.8%로 예상된다"며 "해외 매출 비중은
2011년에도 40~50% 높은 비중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