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자신과 아들은 9월 대선에 불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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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대대적인 정권퇴진 운동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대신 오는 9월 치뤄질 대선에서 자신은 물론 아들도 출마하지 않을 뜻을 전했다.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3일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은 물론 그의 아들도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시위대에 보내는 마지막 타협안”이라고 전했다.그간 무라바크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가말 무바라크(47)가 권력을 이양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슐레이만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군대의 개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외국인,야당,사업가들이 지난 10일 동안 이라크 전역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배후를 찾아내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집트에서는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며 10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3일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은 물론 그의 아들도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시위대에 보내는 마지막 타협안”이라고 전했다.그간 무라바크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가말 무바라크(47)가 권력을 이양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슐레이만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군대의 개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외국인,야당,사업가들이 지난 10일 동안 이라크 전역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배후를 찾아내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집트에서는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며 10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