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배우 주상욱이 특별 출연한다.

2일 방송되는 '마이 프린세스' 9회분에서 주상욱은 해외파 엄친아이자 김태희와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아는 오빠' 현우 역으로 등장한다.

현우는 외국 유학 생활 중 잠시 한국에 귀국한 상황에서 해영(송승헌 분)과 함께 은행을 나오던 이설과 마주치게 된다. 값비싼 외제차를 몰고 멋진 차림으로 나타난 현우는 오랜만에 만난 이설에게 "기사 보고 설마 했는데 너 진짜 공주였냐"고 반색한다.

이설 역시 반가운 마음으로 현우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손을 잡으려 하지만 해영은 "정체가 불분명한 외부인과 사전논의 없이 막무가내로 접촉하시면 곤란합니다"라며 이설과 현우의 만남을 저지한다.

이설과 현우의 관계를 질투한 해영은 현우에게 "넌 왜 서 있어. 가, 그만"이라고 신경질 섞인 반말로 현우를 위협하며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한편, 주상욱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깍두기'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권석장 PD와의 친분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일 밤 9시 55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