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설을 전후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는데요, 설이 지나면 통상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거래에도 숨통이 트이기 때문입니다. 설 이후 집값을 내다봤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설 연휴를 앞둔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이지만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거래 희망자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 우려 잦아든 상태이다. 실물경기 회복에 따라 부동산 경기도 하반기 중심으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 분당, 용인 등 수도권 남부 경부축의 경우 중장기 투자 고려한 수요자 늘어 거래나 가격 움직임 설연휴 이후로 조금씩 늘어날 것" 실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3%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재건축은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강남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21% 상승했습니다. 특히 송파(0.46%)와 강남(0.36%) 재건축이 많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와 더불어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 이사철 수요가 움직이면서 집값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집값 하락 우려가 사라진 상태이고 내년까지는 민영아파트 입주량이 부족해 집값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DTI 등 규제완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남아있어 부동산시장을 좌우할 변수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