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게차부문 분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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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사장 "사업구조 개편 차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산업차량) 사업부문을 매각한다. 또 중국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은 28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그동안 지속해 온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지게차 사업부문 분리 매각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지게차 사업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와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외부에 완전 매각하기 전까지는 지게차 사업부문의 경영권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게차 사업부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에서 10%가량을 차지하는 소규모 사업부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지만 수익성이 낮아 매각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대신 주력 분야인 건설장비와 공작기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게차 사업부문 매각 대금은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지게차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국내외 매수 후보 업체가 적당치 않아 향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자회사인 DICC의 일부 지분을 국내 또는 해외 증시에 상장하고,보유 주식 중 10%가량을 매각할 방침이다. 주식 매각 대금은 약 2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2007년 인수한 미국 중소형 건설장비 제조업체 밥캣의 부채를 조기 상환하고, 브라질과 중국 공장 신 · 증설 등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은 28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그동안 지속해 온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지게차 사업부문 분리 매각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지게차 사업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와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외부에 완전 매각하기 전까지는 지게차 사업부문의 경영권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게차 사업부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에서 10%가량을 차지하는 소규모 사업부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지만 수익성이 낮아 매각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대신 주력 분야인 건설장비와 공작기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게차 사업부문 매각 대금은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지게차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국내외 매수 후보 업체가 적당치 않아 향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자회사인 DICC의 일부 지분을 국내 또는 해외 증시에 상장하고,보유 주식 중 10%가량을 매각할 방침이다. 주식 매각 대금은 약 2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2007년 인수한 미국 중소형 건설장비 제조업체 밥캣의 부채를 조기 상환하고, 브라질과 중국 공장 신 · 증설 등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