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한 5867억원,영업이익은 269.8% 증가한 196억원,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해 3분기 135억원의 적자를 보였던 당기순이익은 소폭이나마 흑자전환했다.연간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성장한 2조1118억원,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2009년에 SK브로드밴드는 1092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유통구조 개선과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4분기에 가입자가 7만6000여명이 증가,누적으로 400만명을 돌파하였다.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4분기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73만5000명을 확보했고 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