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11'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매년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관련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4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1400개의 부스를 열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 · 재료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해외에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DHK,니콘 등이 참가하고 국내에선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 회사와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장비회사 등이 참여한다. 첫날 기조연설은 세계 반도체 산업계의 권위자인 요시오 니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VLSI'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SEMI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가 375억4000만달러(4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6%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