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낙폭을 확대해 520선 초반까지 물러섰다.

25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64%) 내린 523.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한때 530.67까지 올랐었다. 이후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로 장중 하락전환, 낙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이 7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329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3억원, 14억원의 매수 우위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고,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등은 내림세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계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안정적으로 매물을 받아줄 수 있는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자 기관은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