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비상시 치료 및 후송 등 의료 지원 협력 체계 구축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국군대전병원(병원장 대령 오세중)과 방사선 비상시 의료지원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25일 오후 2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오세중 국군대전병원장이 서명한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방사능 유출 사고 발생시 국군대전병원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환자 치료 및 후송 등 긴급 의료 지원과 함께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을 현지 파견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응급 의료약품 및 오염 검사용 방사선(능) 측정기 등을 제공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국군대전병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비상시 직원 소개지로 지정된 3군 대학과 같은 부지 내에 위치한 ‘2차 국가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방사선 피폭 및 오염자에 대한 방사선 비상 진료와 소개자에 대한 오염검사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방사선 피폭 및 오염자에 대한 신속한 후송 및 비상진료체계 확보 △대규모 직원 소개시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내 소개자에 대한 신속한 오염 검사 등을 통해 방사선비상대책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