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서 생산 3월 출시..유로5 충족 VCDi엔진 탑재

GM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첫 생산 모델인 다목적차량(MPV) '올란도'의 양산이 시작됐다.

GM대우는 21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올란도 양산 기념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M의 경·소형차 개발 및 생산거점인 GM대우는 올해 8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스포츠형 쿠페인 '카마로'를 시작으로 올란도와 소형차 젠트라 후속인 '아베오' 및 '아베오 해치백'을 오는 3월에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올 2분기에는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 후속 '캡티바', 중형 세단인 토스카 후속 모델, 스포츠카 '콜벳'을 잇따라 시보레 브랜드로 선보인다.

수입하는 카마로와 콜벳을 제외한 국내 생산 모델 6종 중 아베오는 부평1공장에서, 토스카 후속 모델과 캡티바는 부평2공장에서,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은 올란도와 같은 군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선도할 차세대 제품 라인업 중 첫 모델"이라며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디자인팀이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으로 쉐보레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올란도 개발과정에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분야를 주도했다.

아카몬 사장은 "품질에 결점이 없는 완벽한 신차 출시로 새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올란도의 외관은 날렵한 차체와 낮은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 스타일의 운전석과 3열의 시트 배열, 넉넉한 화물 적재공간, 다양한 시트 배치에 따른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친환경 VCDi 엔진을 탑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