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법무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찾아 교정 공무원과 재소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교도소 관계자들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뒤 "재소자를 잘 교정.교화시켜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소자들을 내 가족 같이 따뜻하게 품어안고 잘 교화시켜 재범하지 않도록 애정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교정.교화는 우리 사회와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 없이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업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감당하고 있어서 굉장히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사회변화에 따라 교정.교화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각종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출소자들에 대한 취업과 창업지원 연계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시설 내 수용사동과 자동차정비, 컴퓨터응용가공, 제과.제빵 등 직업훈련 교육장 등을 둘러보고 재소자들이 만든 빵과 과자, 일본식 닭고기조림 등을 시식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