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이 차기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관료 출신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이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적잖은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헤드헌터사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1차 후보군을 추린 뒤 다음달에 1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하게 됩니다. 류시열 회장은 관료 출신도 후보군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료도 반대하지 않는건가? "그런 제한은 없다" 현재 관료 출신 중에선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이철휘 전 캠코 사장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류 회장은 그러나 특정 관료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회장 후보의 자격요건을 강조하며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힘센 분이 온다는 얘기가 있다" "그건 언론이 하는 소리다. 우리는 헤드헌터사에 조건만 줬다. 도덕성, 신한과의 관계, 업무능력에 맞는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한번 알라봐달라. 몇명이나 올지" 관료가 아닌 내부 출신 중에선 이인호·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류 회장 역시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됩니다. "훌륭한 분을 선임해놓고 나가는게 내 임무다." "안팎에서 공식적으로 추천을 한다면?" "그건 잘 모르겠다"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을 가리게 될 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열립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