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구제역 살처분을 피해 우리에서 탈출했던 사슴 3마리가 방역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고양시는 "19일 오전 9시께 고양시 덕양구 사슴 탈출 농장 주변에서 사슴 3마리가 무리지어 있는 것을 발견,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인근 군부대에서 도망친 뒤 엘크와 같이 발견된 꽃사슴 1마리도 구제역 감염 우려가 있어 함께 사살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6시쯤 해당 농장에서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사슴에 대해 살처분 작업을 벌이던 도중 사슴 2마리가 달아나 시가 포획에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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