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신규고객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진호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2분기 신규고객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타블렛PC 수요 확대로 LG디스플레이 COG(Chip on Glass) LDI(LCD Driver IC)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4분기에 확보한 신규고객에게 현재 PMIC를 소량 공급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T-con/COF(Chip on Film) LDI로 공급제품이 전면 확대된다는 것. 이에 LG디스플레이에 편중된 매출구조는 다각화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애플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4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67%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이로 인한 LG디스플레이의 COG LDI수요는 3억2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리콘웍스는 COG LDI를 LG디스플레이에 과점공급할 전망이며 아이패드 급등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실리콘웍스는 수익성이 높은 COG LDI 신규채용 증가와 LG디스플레이 내 TV T-con 공급능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3545억원,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 51%씩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