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신규 아파트들의 마케팅 촛점이 전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수요를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연말부터 올해초까지 수백가구의 전세 신청이 일시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TV홈쇼핑에서 집주인과 전세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마케팅을 벌인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입주를 시작한 남양주의 한 아파트도 늘어나는 전세 수요가 벅찬 실정입니다. 지하철역과 단지를 운행하는 전용 셔틀버스와 중소형 전세 세대를 대상으로 이사비를 전액 지원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를 늘리기 위해 2년간 기본 관리비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중소형 전세의 경우에는 이사비를 전부 내주고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를 늘리기 위해 2년 동안 기본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에 좀 더 싼 전셋집을 찾는 사람들이 수도권 신규 아파트로 몰리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