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을 돌파한 뒤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2090선 아래로 후퇴한 채 마감했다. 하지만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수익률을 개선시키며 선방했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마케팅부 과장은 전날 대비 누적수익률을 3.76%포인트 높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2위와의 격차도 7%포인트 가까이 벌렸다.

변 과장은 장 초반 제일바이오 주식을 134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지만, 이날 신규 매수한 VGX인터를 통해 12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디지털오션을 새로 매수했다 전량 되팔며 46만원 이상 이익도 거뒀다.

변 과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테마주 위주로 매매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좋지만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종목들은 관심 종목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매매하는 전략을 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는 비트컴퓨터(12.25%)가 급등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0.72%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네오위즈, AP시스템, 신성ENG는 총 227만원의 손해를 보고 손절매했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은 이날 신규매수한 새한미디어를 비롯해 보유종목 대부분이 올라 수익률이 0.56%포인트 올랐다.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은 송원산업현대홈쇼핑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세워 0.58%포인트 수익률을 개선시켰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성적도 소폭 향상됐다.

반면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이오테크닉스(-1.69%)와 CS(-1.25%)의 평가손실 금액이 불어나 손해를 봤고,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삼성물산을 50만원 손실을 입고 전량 팔아 수익률이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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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