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연극에만 몰두하다보니 파산 직전”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인 조재현이 또 하나의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로 복귀한다.

13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제작발표회에서 조재현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연극에서 못 헤어 나는지, 집에서는 불만이 많고 소속사는 파산 직전이다”라고 깜짝 발언했다.
조재현은 “신인 작가의 작품을 기성 프로덕션에서 한 번 하는데 의미를 둔 작품이었는데, 지난해 초연 당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또 다시 무대에 오르게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연극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오고 있지만 오늘 이렇게 많은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보니 정보석 선배님의 인기가 많아졌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면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질투도 난다. 그러나 프로듀서 마인드로는 행복하다. 참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보석은 "그 인기 실감했으면 출연료를 올려줘라"라고 말해 또 다시 폭소케 했다.

창작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돼 전국 10만 관객을 동원, 그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조재현, 정보석, 이광기, 이한위 등이 출연하는 ‘민들레 바람되어’는 오는 21일부터 2월 22일 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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