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4~9월) 재보험 거래규모가 7조4천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4천372억원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인수한 계약에서 발생하는 위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재보험사나 다른 보험사에 전가하는 계약을 말한다. 거래 유형별로 코리안리 등 재보험 전업사의 거래규모는 3조5천6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지만 일반 보험사들의 재보험 거래규모는 3조8천47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보험사들이 해외 재보험에 가입하는 거래가 줄어 전체 거래규모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재보험사들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해외수지 손실은 2천806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438억원 손실)보다는 개선됐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