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물가안정 기조 통화정책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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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오늘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하면서 앞으로 경기 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석유류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달 3.5% 수준에 달하고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에서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경기는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용사정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확대,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 등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물가상승 기대,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경제는 앞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