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6% "채용시 외모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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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 시 외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41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외모가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채용 시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업무라서'(46.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35.3%), '회사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25.6%), '외모가 큰 경쟁력이 되어서'(19.8%), '성격이 좋을 것 같아서'(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별을 물어본 결과 '차이 없다'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여성'(45.7%)이 '남성'(4.7%)보다 9배나 더 많았습니다.
외모 중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는 '인상'(88.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손톱 등의 단정함'(31%), '옷차림'(30.6%), '분위기'(29.8%), '머리 스타일'(10.5%), '몸매'(9.7%), '출중한 외모'(6.6%) 등이 있었습니다.
외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무분야는 '영업·영업관리'(65.1%, 복수응답)이 가장 답이 많았고 이어 '서비스'(34.5%), '마케팅'(24.4%), '광고·홍보'(20.9%), '인사·총무'(12.8%), '기획'(7%)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83개사)은 그 이유로 '외모관리가 꼭 필요한 업무가 아니라서'(5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택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