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G, 대만 자회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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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대만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난샨을 루엔텍스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21억6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대만의 루엔텍스그룹은 슈퍼마켓과 시멘트 금융업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다른 3개 금융지주 업체들을 따돌리고 생보사를 인수했다.이 기업은 그러나 생보사 운영 경험이 없어 대만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AIG는 지난해에도 난샨의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으나 당국이 인수기업이 보험사 경영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승인을 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계약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대만 금감위는 앞서 인수기업이 금융 및 보험업무에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 승인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혀 이번에도 승인을 거부할지가 주목된다.
AIG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이 붕괴되면서 대출이 부실화돼 미국 정부로부터 18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자산매각 등을 통해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대만의 루엔텍스그룹은 슈퍼마켓과 시멘트 금융업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다른 3개 금융지주 업체들을 따돌리고 생보사를 인수했다.이 기업은 그러나 생보사 운영 경험이 없어 대만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AIG는 지난해에도 난샨의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으나 당국이 인수기업이 보험사 경영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승인을 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계약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대만 금감위는 앞서 인수기업이 금융 및 보험업무에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 승인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혀 이번에도 승인을 거부할지가 주목된다.
AIG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이 붕괴되면서 대출이 부실화돼 미국 정부로부터 18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자산매각 등을 통해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