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건설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81개 회원사 가운데 51개사가 17만8천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22만2천가구와 비교해 20%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나아가 지난해 실제 분양실적은 계획(22만2천가구)의 28% 수준인 6만2천가구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역시 실제분양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택관련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지만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존치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 적용, 보금자리주택 공급 지속 등으로 주택사업은 더욱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