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마타하리 "매각 중단" … 인수 추진 롯데 "통보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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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마타하리가 매각을 추진하던 대형마트 사업부문을 팔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작년부터 진행된 마타하리 대형마트 인수전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미국 월마트,프랑스 카지노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마타하리는 대형마트 사업을 파는 대신 매장 운영에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구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를 찾기로 했으며,이 과정에서 비핵심 · 비식품 부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타하리는 식품을 주로 파는 대형마트 · 슈퍼마켓 사업 외에 드럭스토어와 서점 체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타하리의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는 리포그룹 관계자는 "20%의 신주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마타하리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선두 대형마트 업체로 도약하려던 롯데마트의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본입찰에 참여하는 등 강력한 인수의지를 보여 왔다. 롯데의 고위관계자는 "마타하리 측으로부터 매각 파기에 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대형마트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발표가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외신에 따르면 마타하리는 대형마트 사업을 파는 대신 매장 운영에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구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를 찾기로 했으며,이 과정에서 비핵심 · 비식품 부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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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선두 대형마트 업체로 도약하려던 롯데마트의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본입찰에 참여하는 등 강력한 인수의지를 보여 왔다. 롯데의 고위관계자는 "마타하리 측으로부터 매각 파기에 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대형마트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발표가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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