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날의 하이닉스가 아니다"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업황 둔화에도 이익의 연속성이 담보되고 있어 하이닉스의 가치는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먼저 과거와 달라진 세트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연구원은 "모바일과 서버 등 스페셜티 DRAM 등 고부가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후발업체 대비 경쟁력 우위도 하이닉스 재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1분기내 38나노 디램 양산을 시작하고 낸드 부문에서도 32나노와 26나노 제품의 성공적 개발과 양산으로 애플의 주요 공급처 지위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1월을 바닥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제품가 급락에 따라 세트업체의 원가부담이 감소했고, 인텔 신규 CPU 출시에 따른 부품 수요에 힘입어 1분기내 제품가 안정화에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