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株, 기관의 관심에 주목"-HMC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강세와 물동량 증가 등으로 종합상사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금은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1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 교역량도 전년대비 7.0%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향안정화에 따라 외환부문 수지도 크게 개선되고 각 업체들이 해외생산 광구들의 이익기여도도 높아져 올해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 SK네트웍스, LG상사 4개사 합산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24.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종합상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의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종합상사는 시가총액이 5000억~3조7000억원의 중소형주로 실적호전, 미미한 주가 수익률 등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상사에 대해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그룹과 시너지 효과로 매출성장률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대우인터내셔널이 29.6%, 현대상사가 79.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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