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산업(주) 등 20개사 수록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영수)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단행본 “부산지역 행복창출의 마중물 기업들”을 발간했다.마중물은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서 붓는 물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사내에 ‘복지회’를 두어, 직원들이 급한 용무가 있을 때 낮은 금리로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영도산업),호텔급 수준의 화장실, 직원들 얼굴을 식당벽면에 캐리커처로 그려놓은 기업(리노공업), 장애우 직원도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게 되는 기업(기장물산),10년 이상 근무자 자녀학자금 전액지원(삼주ENG),인재를 키워서 회사에 보내준 부모님께 감사의 표시로 효도수당을 부모님께 직접 보내드리는 기업(한국ABM건설) 등이 수록됐다.

이밖에 하이록코리아,터보씰,탱크테크,그린조이,파나시아,명진TSR,동화엔텍,아이리얼,디프로매트,아미실업,로텍, 코웰메디,비앤지로티스,신동디지텍,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도 함께 게재됐다.

본 책자의 목적은 대학생 등 취업연령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제고.부산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전도유망한 기업 20개사의 성장역량, 인력채용에 관한 정보, 조직문화, 급여 및 복지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수록기업 선정기준은 △본사 소재지가 부산에 있는 기업 △복지·조직문화 우수기업 또는 직원의 사기와 자긍심이 높은 기업 △기술성 및 사업성을 겸비한 성장잠재력 높은 기업 △2008,2009년도 자본잠식이나 당기순손실 어느 것도 발생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기업을 부산시와 함께 선정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영수 부산지역본부장은“성실한 기업을 배우고 지역경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며 “앞으로 성장성 높고 직원을 아끼는 기업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