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외사업 부문장에 스테판 라쇼테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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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스테판 라쇼테(50세) 부사장을 해외사업 부문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스테판 라쇼테 부사장은 캐나다 Sun Life와 미국 Met Life 등에서 근무한 글로벌 보험 전문가로, 지난해 9월 영입된 이후 4개월 동안 삼성생명의 해외사업에 대한 현황 파악과 향후 방향에 대한 구상에 몰두해왔습니다.
스테판 라쇼테 부사장은 특히 200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시아 총괄 사장으로 근무했던 Sun Life에서 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매출을 3배 이상 증가시킨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태국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올 1월 중 태국 내 합작법인인 시암삼성의 지분을 25%에서 37.5%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지분 확대로 사하그룹과 공동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와 영업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생명은 또 중국 내 합작법인인 중항삼성에 대해서도 연내에 본사가 있는 베이징에 현장 영업조직인 분공사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입니다.
중항삼성은 현재 베이징 본사 외에 톈진, 칭다오 등 2개 분공사를 갖고 있으며, 베이징 분공사가 개설되면 분공사가 3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과 태국 외에 추가로 진출할 지역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며 "해외사업에 삼성생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