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동아제약에 대해 정부의 일관된 바이오·헬스케어 육성정책에 부응하는 줄기세포 사업 진출 등 변화의 노력으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9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재현 연구원은 "의약품 시장 저점이 확인되고,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 강화를 통한 동아제약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매출 회복세와 2011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20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1억원은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 의약품 매출이 1207억원으로 전년 수준으로 다시 회복되고,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로 수출이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단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일회성 비용 계상과 대손 충당금 설정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11년에는 GSK 품목의 의원 매출 강화로 인한 수수료 수입이 기대돼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전문의약품의 느린 사업 회복으로 매출액은 8944억원으로 전년대비 6%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이데나 미국 임상 3상이 순항 중에 있다"면서 "미국 3상 성공시 주변국으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