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코스피 1975~2150..유동성 장세 확산-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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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월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장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지수를 1975~2150으로 제시했다.
특히 9월 이후 진행돼 온 유동성 장세가 보다 심화될 것이라며 1월 투자유망 업종으로 정유·화학, 건설, 도소매, 금융 등을 꼽았다.
미국의 양적완화가 유럽과 일본, 영국 등 여타 선진국의 통화발행을 자극할 것이며 이는 전세계적인 규모의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영원 연구원은 "빠르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투자대상"이라며 "상품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강세구도는 1월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동성 장세가 선진국 내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일드갭을 줄이고,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축소시키는 한편 한국 증시의 상대 PER을 상승시키는 밸류에이션 회복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업이익 전망이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어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 시작되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올 1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되는 추이를 보여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1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체로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재연되거나 중국의 긴축에 대한 부담이 다시 거론될 수도 있지만 이들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 만큼 시장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