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30대 남녀 5명중 한 명이 애플의 아이폰4를 갖고 싶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사이트 이음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20~30대 싱글남녀들의 프로필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22%와 30대 13%가 올해 아이폰4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아이폰4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접전을 벌였던 삼성의 갤럭시S는 2% 이하로 미미한 반응을 보였다.

정지민 이음 홍보팀장은 이에 대해 "아이폰4를 갖고 있다는 것을 하나의 매력으로 생각하는 싱글들이 많다"며 "아이폰이 2030세대의 문화적 코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한해 여성들이 가장 어필하고 싶어하는 외모스타일은 '베이글녀', 남성은 '골든루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글녀는 동안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성을 지칭하고 골든루저는 키 179cm에서 180cm인 남자를 이르는 신조어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20대 여성 15%와 30대 여성 11%가 외모 키워드에 '베이글녀'를 기입했고 20대 남성 18%와 30대 남성 12%가 '루저'와 관련된 내용을 적었다.

"골든루저는 키를 자신감 있게 밝히면서 다른 강점을 강조하려는 남성들의 전략"이라는 정 팀장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