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의식을 갖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하면 된다는 강한 신념과 자신감으로 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해야 한다. "

우리에이엠씨㈜(www.wooriamc.com) 허덕신 대표(우리에프앤아이 대표 겸임)의 말이다. 우리에이엠씨는 2001년 설립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실행 중인 'OneDo' 경영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업무의 효율성 강화로 올해는 사상 최대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우리에이엠씨㈜는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을 전담할 목적으로 2001년도에 설립됐다. 특히 2005년부터는 그룹 내부의 부실 채권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에서 인수한 부실 채권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P-CBO채권도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등 자산 관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에이엠씨㈜의 경쟁력은 조직 문화,전문성,투명성으로 요약된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전문성을 가진 사원들이 오로지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60명이 채 되지 않는 소수 전문가 집단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58개 유동화전문유한회사(SPC)로부터 채권원금 기준으로 16조여원에 육박하는 대규모의 부실 채권을 위탁 관리해 오고 있다. 우리에이엠씨㈜는 다년간 축적된 재무자문사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신세이은행과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한 바 있다.

우리에이엠씨㈜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 우리에프앤아이의 투자자산뿐만 아니라 국민연금펀드 위탁자산 등을 전담관리하는 등 국내 부실채권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부실채권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사세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직원들이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거나 목표의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업무 동기부여를 강화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