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24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서천군은 전국 각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여파로 예방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돼 불가피하게 축제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며 관광객들에게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약 4000kg과 생석회 66t을 관내 가축 농가에 공급하는 한편 서천 IC와 동서천IC, 춘장대 IC 등 3곳의 진입로에 자동소독시설을 설치해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