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한 디지털 UV 프린터 전문기업 ㈜딜리(대표이사 최근수)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딜리는 1월 말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3억 ~ 118억 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47만주이다.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고 상장 전 자본금은 22억 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547만 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7,000 ~ 8,000원(액면가 500원)이다. 딜리는 1996년 일리정공㈜로 설립되었다. 1997년 IMF 이후 신 사업을 검토하던 중 2002년부터 UV프린터 사업에 본격 착수하였고, 올해 ㈜딜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딜리는 현재 UV 잉크젯 관련 프린트 기술 및 프린터 생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UV 잉크젯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딜리는 올 3분기까지 매출액 2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 원, 4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수 ㈜딜리 대표이사는 “딜리의 기본 정신인 사람을 중시하고 배려하는 인본주의에 따라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 해왔다”고 말하고 “그 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딜리의 기업 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와 경영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해 딜리가 한 단계 도약하고 해외 무대로 진출해 가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