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2,04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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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코스피 지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요 지수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고점을 2045까지 높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신권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다가,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어제보다 1.02포인트, 0.05% 오른 2038.11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네. 오늘은 개인과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팔았습니다.
개인은 1800억원 이상 사면서 이틀연속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은 하룻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3천5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4천600억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투신권은 펀드 환매 영향으로 지수가 1950선에 올라선 지난 2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상승한데다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업종이 1.8% 올랐고, 그동안 소외됐던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종도 1%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대형 건술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면서 건설업종이 2% 정도 밀린 것을 비롯해,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철강업종과 그동안 강한 흐름을 보인 증권,은행업종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날 급등했던 SK에너지와 호남석유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징주는?
네. 종목별로는 한전산업이 희토류 광물 개발 추진과 대한광물의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구리값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에 이구산업과 대창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설탕가격 인상 결정 소식으로 2.1% 올랐습니다.
웅진에너지는 삼성전자와 웨이퍼 공급계약 체결 소식으로 1%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코스닥 시장은?
코스닥 지수는 하룻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6포인트, 0.33% 내린 505.01에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억원, 104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277억원을 팔면서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동서 등이 떨어진 반면, OCI머티리얼즈,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 일부만 올랐습니다.
특징주는?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대국이 상한가를, 한일사료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3~4%대 강세를 보이는 등 수입 쇠고기 유통업체들이 부각됐습니다.
백신주들도 줄줄이 급등했는데,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련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주식배당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식배당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0% 가량 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덕조 기자 리포트
주식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 동향은?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30전 내린 1천154원에 마감했습니다.
증시 상승에 따른 달러화 매도세와 유로화 하락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맞서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