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이 경제 · 경영 이해력시험 중 국내 첫 국가공인을 취득한 이후 테샛 동영상 강좌를 개설하거나 관련 교재를 선보이는 교육 · 출판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각종 금융자격증 강좌를 운영하는 학원과 출판업체들이 테샛을 금융자격증의 기초로 보고 강좌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테샛 응시생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테샛 사이버 연수원(http://tesat.ehakdang.com)을 최근 개설했다. 테샛 사이버 연수원은 △경제학 비전공자 대상 기본과정 △테샛 고득점이 가능한 심화과정 △주요 기출문제를 설명하는 기출문제 풀이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각 과정의 학습기간은 약 2개월이다. 강의는 김형진 박사(서울대 경제학)가 맡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이나 대학이 단체교육을 신청하면 해당 기업이나 대학을 위한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주고,수강 인원 제한 없이 6개월 동안 강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임대 서비스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출문제만을 반복 학습하는 기존 학습법에서 벗어나 경제학의 여러 개념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능률협회는 테샛 기출문제 해설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 교수와 회계사 등을 강사로 초빙,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다음 달 15일쯤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자격 전문 교육업체 유비온은 와우패스(www.wowpass.com)를 통해 다음 달 중순 테샛 모의고사 동영상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유비온은 테샛 교육 과정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번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테샛 이론설명과 문제풀이 등을 포함한 정식 온라인 강좌도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 관련 교육업체 H사도 테샛 동영상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테샛 교재 출판도 잇따르고 있다. 능률협회는 테샛 준비용 기본서와 예상문제집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시사경제이론 등 3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틴북스는 핵심 이론과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가 담긴 참고서를 이달 중 출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의 출판계열사인 한경BP는 테샛을 심도 깊게 해설 · 보완한 기출문제집을 다음 달 초 출간한다. 대한상의 테샛 사이버 연수원 문의 (02)6050-3903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