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하락폭이 컸던 만큼 반등 강도도 코스피보다 셌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8.72포인트(1.75%) 상승한 506.67로 장을 마쳤다. 북한 리스크로 전날 12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는 갭상승으로 50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상승폭을 키우며 510선에 접근했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소폭 줄여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하루만에 500선을 다시 되찾았다.

개인은 4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지난달 22일 이후 22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지속하며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3.31% 올랐고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ICT, 동서, OCI머티리얼즈 등도 상승했다. 메가스터디와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락했다.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 경량화 선행개발업체 선정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유비트론은 재무구조 개선 검토 기대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음성인식산업 진출에 따른 성장성 기대에 디오텍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바코는 LG그룹의 투자 수혜가 전망되며 8.11% 급등했다.

디엠씨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차이나그레이트는 성장서오가 안정성을 겸비한 저평가라는 증권사 호평에 5.24% 급등했다.

반면 상장 이틀째를 맞은 대정화금은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무한투자는 닷새간의 급등행진을 멈추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 779개에 달했고 179개 종목은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