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인도에 원전부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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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금강 단조부품 … 5억 규모
국내 정밀단조 대표기업인 한일단조(대표 이성호)가 인도 원자력발전소용 부품시장을 뚫었다.
한일단조는 21일 인도 MTAR테크놀로지에 원자력발전소용 단조부품 샘플 45개를 수출하고 내년 1월 80개의 샘플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MTAR테크놀로지에 수출하는 물량은 금액 기준으로 5억4000만원 상당이다.
이 부품은 한일단조가 2년여간 투자를 통해 개발한 신공법 '레이디얼 포징(radial forging)'을 통해 만든 샘플이다. '레이디얼 포징'은 기존 상용차용 부품과 비교해 고합급강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공정이다. 4개의 해머를 이용해 고속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도 기존 단조공법보다 3배 이상 뛰어나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국내 단조업계 중에서 처음으로 2008년 레이디얼 포징 공법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올해 9월 신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합금강 단조부품을 국내에서 첫 생산해 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단조는 이번 샘플 수출을 시작으로 레이디얼 포징공법으로 만든 부품에 대한 해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 분야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용 부품시장을 비롯해 철도차량 부품,조선용 선박엔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한일단조는 21일 인도 MTAR테크놀로지에 원자력발전소용 단조부품 샘플 45개를 수출하고 내년 1월 80개의 샘플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MTAR테크놀로지에 수출하는 물량은 금액 기준으로 5억4000만원 상당이다.
이 부품은 한일단조가 2년여간 투자를 통해 개발한 신공법 '레이디얼 포징(radial forging)'을 통해 만든 샘플이다. '레이디얼 포징'은 기존 상용차용 부품과 비교해 고합급강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공정이다. 4개의 해머를 이용해 고속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도 기존 단조공법보다 3배 이상 뛰어나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국내 단조업계 중에서 처음으로 2008년 레이디얼 포징 공법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올해 9월 신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합금강 단조부품을 국내에서 첫 생산해 수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단조는 이번 샘플 수출을 시작으로 레이디얼 포징공법으로 만든 부품에 대한 해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 분야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용 부품시장을 비롯해 철도차량 부품,조선용 선박엔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