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신규 시설투자 공시가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신규 시설투자 등 공시'(최초공시 기준, 자회사공시.상장폐지사 제외)는 17조5천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7% 줄었다. 전체 금액은 줄었지만 공시 건수는 지난해 64건에서 올해 83건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경기 호조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7조8천936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데 이어 화학 3조9천830억원, 철강금속 1조9천3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2조8천3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2조5천200억원, OCI 2조2천950억원, 하이닉스 1조8천590억원, POSCO 1조6천15억원 순이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