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군당국이 20일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당초 18일께 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연평도 해상과 북한지역의 기상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주초로 미룬 상황이다.

군 관계자들은 이날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만 좋으면 이날 또는 21일 훈련을 하겠다는 것이다.

합참은 국립해양조사원의 인터넷 홈피에 해상 사격훈련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고지했으며,훈련 시간이 정해지면 1~2시간 전에 연평도 주민들에게 사전에 통보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의료진 비상대기 태세와 함께 공군 F-15K 및 KF-16 전투기 기지에 비상출격 태세를 유지토록 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대북정보분석과 통신,의료요원 등 20여명도 연평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사격훈련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연평도 해병부대의 해상 사격훈련 구역은 가로 40㎞,세로 20㎞의 연평도 서남방향의 우리 해역이다.이번 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벌컨포,81㎜ 박격포 등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