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정규리그 경기가 이상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맨유와 첼시의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를 포함해 주말에 예정됐던 정규리그 7경기가 폭설로 연기됐다고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홈팀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인용해 "첼시 구단이 토요일부터 런던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리자 경찰과 지방정부 등과 상의를 거쳐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난 14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인 6호골 맛을 본 박지성의 7호골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맨유-첼시 경기 외에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웨스트브로미치-울버햄튼, 블랙풀-토트넘 경기와 전날 예정됐던 위건애슬레틱-아스톤빌라, 리버풀-풀럼, 버밍엄-뉴캐슬, 아스널-스토크시티 경기도 폭설로 연기됐다.

각 구단은 성명 등을 통해 "경기장 상태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