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설비 전문기업 톱텍이 나노섬유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회사측은 향후 5년 동안 독점적인 시장 지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톱텍의 양산 장비로 생산한 나노 섬유입니다. 머리카락 굵기 500분의 1 정도의 미세구조로 이뤄진 나노섬유를 하루 20만7천제곱미터씩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김익수 일본 신슈대학교 교수 "실질적으로 나노 섬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고 균일한 나노 섬유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은 이번이 세계에서 최초라고 할 수 있다." 나노섬유는 기존 초극세 섬유보다 기체, 액체의 여과효율과 공극율이 높고 호흡성, 액체차단성, 바람차단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초기능성 필터, 2차전지 분리막, 고기능성 의류, 의료용 소재, 탄소섬유 소재 등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회사측은 국내외 관련시장에서 당분간 독점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내년에 5개 라인, 750억원을 기준으로 해서 2012년에는 10개 라인, 2015년에는 12개 라인을 포함해서 향후 5년동안 약 9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완제품 개발 완료와 함께 이미 중국 업체와 4개 라인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습니다. 톱텍은 기존 주력분야인 디스플레이 부문과 함께 나노섬유와 태양광 부문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