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피겨선수 김연아가 직장인이 뽑은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김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직장인들이 뽑은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841명을 대상으로 ‘2010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에 관해 조사한 결과(개방형) 남녀 직장인 모두 김연아(남자 30.3%,여자 46.9%)를 1위로 꼽았다.다음으로 광저우 아시안 게임 수영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남자 14.7%,여자 18.2%)이 2위에 올랐고,3위부터는 남녀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남성 직장인은 올해를 빛낸 한국인 3위로 야구선수 추신수(12.9%)를 4위에는 축구선수 박지성(12.1%)을 5위에는 반기문 UN총장(6.3%)을 꼽았다.여성 직장인이 뽑은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로는 △3위 박지성(9.9%) △4위 추신수(5.7%) △5위 이건희(2.3%) 순이었다.

한편,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이 62.9%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12.4%로 2위에 올랐다.올해를 빛낸 기업 △3위는 현대그룹(3.0%) △4위는 현대자동차(2.7%) △5위 포스코(2.6%) 순이었다.

또한 올해 남녀 직장인들을 미소짓게 했던 ‘흐뭇한 뉴스’에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올림픽 종합 2위 기록(31.7%)’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2010년 동계올림픽 김연아 세계기록갱신(10.5%) △3위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6.5%) △4위 가수 김장훈,수산시장 젓갈 할머니,원로영화배우 신영균 등의 기부 뉴스(5.1%) △5위 남아공 월드컵 16강(3.9%) 순이었다.

이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17세 이하 여자축구 우승’ △‘연평도 주민을 위한 인천 찜질방 주인의 따뜻한 배려’ △‘주가 상승’ △‘남북이산가족 상봉’ △‘떨어지는 아이를 구해준 여고생’ △‘슈퍼스타K 허각 우승’ 등을 2010년의 흐뭇한 뉴스로 꼽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