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4시20분께 경북 상주시 내서면 상주-청원 고속도로 하행선 청원기점 71㎞ 지점에서 탱크로리와 그랜저 승용차 등이 포함된 6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 등 그랜저 승용차 탑승자 5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2건의 추돌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모두 6대의 차량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4시3분께 이 사고 지점에서 8㎞ 정도 떨어진 하행선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탱크로리 등이 포함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차량들에 불이 나면서 승용차 4대가 모두 타고 화물차와 탱크로리 4대가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도로가 미끄러워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새벽 시간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노면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