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인근인 휘경동 128의 12 일대 이문 · 휘경재정비촉진지구 휘경2구역이 소형주택 중심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휘경2구역 용적률을 높여 임대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동대문구를 통해 주민공람공고 등 관련절차를 밟아 2016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휘경2구역 4만3722㎡에는 최고 29층 높이 8개동에 896채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297채)을 비롯해 임대주택(149채) 장기전세주택(25채) 등 52.5%가 서민주택으로 구성된다.

휘경로를 따라 외대앞역 준주거지역과 이경시장을 잇는 상권이 조성되고 중랑천변에는 어린이공원이 생긴다. 중랑천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지상 4층부터 29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건물이 배치되고 휘경로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등 1~2인 가구가 많고 교통환경이 좋아 서민들이 몰려 살고 있는 곳임을 고려해 용적률을 239%에서 299.9%로 높였다"며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늘어난 아파트를 소형 장기전세 임대 등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변경안에 따라 늘어난 아파트는 182채로 소형주택 130채,임대주택 27채,장기전세주택 25채 등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