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10일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중국 정부의 출국 금지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청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압력으로 노르웨이 주재 외국 대사10여명이 불참했다. 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벨위원장이 수상증서와 메달을 류샤오보의 자리에 놓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을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지 않는 국가로 지목했다. USTR이 한·중·일 등 60개 주요 무역 상대를 상대로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문제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이번 판단이 향후 한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논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USTR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한국 항목에서 비시장적 정책·관행을 설명하며 노동 분야와 관련해 "한국은 강요되거나 강제적인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 한국 시장에 유입돼 경쟁할 수 있고, 이는 노동비용을 인위적으로 낮춰 특정 상품·서비스에 부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표현은 일본, 호주 등 다른 무역 파트너 국가에도 공통으로 담겼다.보고서는 지난해 4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전남 신안 태평염전 생산 소금에 대해 인도보류명령(WRO)을 발령한 사실도 언급했다. CBP가 당시 강제노동 사용을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정보를 토대로 조치에 나섰다고 적시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상호관세를 대체할 새 관세 수단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문제를 앞세워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NTE 보고서가 향후 한국에 대한 301조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외에도 미국 측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USTR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노동권 보호와 관련한 한국 법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란과의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 종료 이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를 다시 따져보겠다며 유럽 동맹국들을 향한 불만도 재차 드러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결승선이 보인다"며 "오늘이나 내일은 아니지만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 시점을 "2∼3주 내"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루비오 장관은 향후 이란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에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직접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어떤 정부나 국가가 이란을 돕기 위해 취하는 조치 가운데 우리의 임무를 방해하는 수준의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유럽과의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비판 수위를 높였다. 루비오 장관은 나토가 여전히 본래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국이 유럽 방어를 전담하는 일방적인 구조로 변했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그간 나토를 강하게 지지해 온 이유도 미군이 유럽 내 군사기지를 활용해 세계 각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해당 기지들을 쓰지 못하게 된다면 나토는 일방통행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전쟁 발발 이후 이탈리아와 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하는 군사작전을 조만간 끝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푸는 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 전쟁에 관해 “우리는 매우 곧 철수할 것"이라면서 철수 시점은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등 ‘외교적 성과’가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미군이 철수할 경우 유가는 “곧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면서 “그들(해협 이용 국가들)이 직접 그곳으로 가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어느 시점엔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이 “결승선을 바라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개된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메시지를 교환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메시지를 교환한 것이 협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