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도에 우리 경제의 고성장세가 다소 꺾이고 물가는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내년 우리 경제는 '상저하고' 모습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3.8%, 하반기에 5.0%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4.5%로 올해의 6.1%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내년 수출 증가율 역시 16.1%에서 9.6%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출 감소로 경상수지는 올해의 290억달러보다 110억달러 적은 180억달러 흑자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 반해 물가 부담은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 "2011년중 소비자물가는 3.5%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4.7%를 기록한 2008년을 제외하면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가 한국은행의 안정목표 범위 기준인 3%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