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2008년 5월 출범한 경영지원실 산하의 상생협력센터에 부사장급 조직장인 최병석 부사장(전 LCD사업부 지원팀장)을 임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 따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구조와 틀을 갖추게 됐다"며 "이는 상생협력센터와 CEO 간 보고체계가 직접적으로 연결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더욱 '타이트'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는 800여 곳 이상으로, 앞서 이 회사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사가 애로사항이나 불만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사이버신문고를 지난달 개설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사장단 인사, 8일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10일 사업시너지 강화차원에서 세트 사업조직 재편, 세트·부품간 제조기술 지원조직 분리,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이 네트워크사업부 총괄토록 하는 등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이날 시행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